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25일부터 대전 지역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쏘카는 대전 지역 진출을 통해 전국 12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선 라인을 완성하면서 전국 사업자로서 위상을 한층 더 강화했다.
대전 지역 서비스는 고객들의 사전 투표 결과를 반영해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 배재대, 목원대 등 주요 대학과 중앙로역, 둔산동 등 시내거점 및 터미널, 기차역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쏘카는 회원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거점 지역을 추가해 연내 50곳으로 확장 할 계획이다.
한편 쏘카는 이번 서비스 런칭에 앞서 사용자가 직접 차량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거점 지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대전 쏘카존 투표 이벤트를 실시했다. 약 2주간 진행된 사전 투표는 총 5000명 이상 참여하며 쏘카의 대전 진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쏘카 관계자는 “대전은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인근 지역에 행정수도 건설 등으로 인해 카셰어링 잠재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서비스 전임에도 불구하고 대전 지역 거주 회원이 3000명 수준으로 집계되었으며, 사전 프로모션 기간 동안 추가로 1천명이 신규 가입했다. 지역민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카셰어링 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쏘카는 서울, 부산, 제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대표 카셰어링 업체다. 지난 7월 서비스 오픈 2년 만에 차량 보유대수 1000대를 돌파했으며 차량 거점 또한 업계 최대 규모인 700개를 확보했다. 월 평균 이용률 역시 2년 만에 1000% 이상 성장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쏘카의 서비스 인프라 구축 속도는 국내 카셰어링 업계는 물론 미국의 집카(Zipcar)와 일본의 오릭스(Orix) 등 전세계 대표 카셰어링 업체들보다도 빠른 속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