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서울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 박사 108명, 석사 679명, 학사 1509명 등 총 2296명이 학위를 받았다.
송희영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졸업생들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자제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온갖 노고를 마다하지 않으신 학부모님들과 제자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나의 이익과 안일만을 추구하기보다 가족과 이웃, 사회와 국가를 함께 생각하는 진정한 지성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송 총장은 “내가 속해 있는 직장과, 사회 및 국가의 발전이 나의 행복을 담보해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나보다 약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이익에 눈 돌리면 큰일을 이루어 내지 못하는 법”이라며 “작은 성취에 안주하여 변화와 발전을 향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젊었을 때 실력을 갖춰 놔야 후일 풍성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뿌리가 깊어야 가지가 번성한다’는 자연의 섭리가 우리네 인생살이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총장은 “우리 대학이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르네상스 건국 2031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일심 합력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지난 10년간 가장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선도학문 분야의 교육환경과 연구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며 오래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특성화 분야를 한층 발전시키고 있고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고 창의적으로 연구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헌신하고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석졸업생 전성원(축산경영·유통경제학과)씨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수석으로 졸업하는 이송형(TOP과정)씨 등 총 35명이 각종 상을 받았다.
건국대는 1931년 학원창립 이후 1952년도 제1회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3회에 걸쳐 19만330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