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관광공사는 이달부터 8주간에 걸쳐 매주 토요일 부산을 찾는 일본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경주와 안동지역 관광기회를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부산을 여행목적지로 찾는 개별여행객 중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부산을 출발해 하루 일정으로 경주와 안동을 각 4회 운행하게 된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버스에는 현재 1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예약을 마치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6일 셔틀버스를 이용해 경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 타쿠지 타나카씨(43)는 "석굴암을 보고 싶었지만 교통이 불편해 관광하지 못하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 경주를 쉽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도 관광공사 관계자는 "재 방한이 월등히 높은 일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내 새로운 관광목적지로 경북을 제공하는 한편,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변화하고 있는 일본관광시장의 흐름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일본관광객들이 경상북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