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오종혁 "성소수자 파격 소재, 걱정 없었다"

2014-08-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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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오종혁[사진제공=연극열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오종혁이 '프라이드'의 파격적 소재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프라이드'의 프레스콜에서 오종혁은 "성소수자의 이야기인 파격적 소재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오종혁은 "소재보다 연극 자체가 처음인데 대본을 처음 봤을 땐 '내가 이걸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연기적인 두려움이 있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연출자를 처음 만났을 때 '나 혼자 하는 것은 걱정이 되는데 나를 끌어줄 수 있다면 이 작품은 꼭 하고 싶다'고 말을 했었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많이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14년을 넘나들며 각각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사회적 분위기와 억압, 갈등 속에서 사랑과 용기, 포용과 수용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지는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배우 이명행, 김소진, 최대훈, 김종구, 정상윤, 김지현, 오종혁, 박은석이 출연한다.

지난 16일부터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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