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측은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공공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이 정원 대비 각각 3%, 2.5%선에서 장애인을 뽑아야 하지만, 이를 어기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장애인 고용비율이 1.3%로 가장 낮았다. 거래소(1.66%)와 코스콤(1.8%)도 2%를 밑돌았다.
거래소는 장애인 정규직 비율이 절반을 밑도는 점도 지적됐다.
거래소는 올해 장애인 13명을 뽑았으며 이 가운데 정규직은 약 38%뿐인 5명에 그쳤다.
김기준 의원은 "금융 공공기관이 특히 심각한 상태"라며 "고용 확대에 앞장서고, 비정규직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맞추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무 수행능력을 봐가며 채용하고 있고, 조만간 문제점이 해소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