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8일 노사가 합의한 '정규직 특별채용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주 조합원 268명, 아산 조합원 161명이 참여해 각각 192명(71.6%), 161명(57.1%)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15년까지 비정규직 근로자 4000명 정규직 특별채용 △모든 민·형사상 소송 서로 취하 △2010년 이후 해고자의 재입사 추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기존 근속 기간을 3분의 1가량 인정해 자녀 학자금과 경조금, 연차유급휴가, 근속수당을 지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비정규직 조합원은 사측에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취하하고, 회사도 해당 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철회하기로 했으며, 2010년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징계해고자 56명은 6개월 이내에 본 근무지인 사내하청회사로 재입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