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보다 성형? 직장인 34% "휴가 때 성형하고 싶다"

2014-08-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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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끌림365 성형외과]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요즘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 최근에는 직장인들이 여름휴가 기간에 자신의 외적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을 계획한다는 한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남녀 직장인 1474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형을 원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65.8%에 달했으며, 이들 중 34.1%는 여름철 휴가기간이 성형수술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성형수술을 계획하지만 막상 긴 회복기간과 고비용, 그리고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성형수술을 결정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성형수술보다는 비교적 비용 부담이 덜 하면서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 이른바 ‘쁘띠성형’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쁘띠성형이란 일반적으로 주사를 이용하는 시술을 통칭하는 것으로, 대표적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가 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이라는 정제된 신경독소 약품으로,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근육의 힘을 약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보톡스는 주름이 생기기 쉬운 이마·미간·눈가 부위에 주사되면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으며, 사각턱 교정을 통해 V라인을 만들어주어 좀 더 어려 보이고 매력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게 성형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필러는 점도 높은 액체 상태인 약물을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얼굴의 주름이나 꺼진 부위에 필러를 주입하면 효과적이다. 팔자주름필러, 이마주름필러 등은 주름을 개선시키며, 눈밑애교필러와 입술필러는 도톰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한 코필러, 무턱필러는 부족한 높이를 채워 준다. 뺨필러, 볼필러는 얼굴살이 너무 없어 좋지 않아 보이는 경우에 받는 시술이다. 이마필러는 둥글고 볼록한 이마를 만든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끌림365 성형외과 피부과 최현 대표원장은 “아무리 간편하게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쁘띠성형이라 할지라도 주의사항은 존재한다”며 “보톡스,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은 말 그대로 성형이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실력 있는 의사에게 꾸준히 관리 받는 것이 쁘띠성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의 시술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 병원의 광고나 규모를 보고 방문하지 말고, 어떤 의료진을 만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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