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한해 120회 이상공연을 진행하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시각장애인예술단 ‘한빛예술단’이 부산에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발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공연 ‘MUSIC IN THE DARK’는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린다.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희망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한빛예술단은 2011년 워싱턴D.C. 케네디센터 공연에 이어 2012년 한ㆍ중수교 20주년 기념음악회를 중국 북경에서 개최 하는 등 대한민국 장애인 예술의 위상을 알리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된 이아름양과 국내 장애예술가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바리톤 김정준 씨가 참여해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다.
공연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타악앙상블과 한빛오케스트의 공연을 2부에서는 베데스다합창단의 오페라 춘향전 하이라이트와 팝스 앙상블 블루오션,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한빛예술단 관계자는 “어둠 속에서 친구와 걷는 것이 환할 때 혼자 걷는 것보다 낫다는 헬렌켈러의 말처럼, 한계와 편견을 극복한 단원들의 연주를 통해 관객들이 꿈과 도전, 그리고 성취의 메시지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석은 전석 초대석이며 티켓 문의는 한빛예술단 전화(02-989-3148) 혹은 베데스다합창단 전화(051-972-280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