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세월호 참사 다시 주목받을 듯

2014-08-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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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으로 점차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세월호 참사가 국ㆍ내외 언론들 등으로부터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국내 언론들뿐만 아니라 주요 외신들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이 확정되면서 외신들 역시 이 소식을 자연스럽게 비중있게 보도할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 브리핑에서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에 대해 “세월호 유족 대표,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협의한 결과 600여 명이 참석하게 해 달라는 유족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세월호 유족들은 현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부근에서 농성 중이지만 시복식 때는 교황을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좌석을 제단 근처로 옮기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행되는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 세월호 참사 유족 600여 명이 참석하게 됐다.

이 시북식 현장에서는 국내 언론들뿐만 아니라 수 많은 외신들도 생생히 시복식 모습을 전세계에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농성 모습도 자연스럽게 전세계에 전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세월호 참사는 다시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으로 세월호 유족들의 목소리가 외신들을 통해 전세계에 전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교황이 분단국인 한국을 찾아 화해에 대한 소망을 전하고 세월호 유족을 위로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99년 이후 교황의 첫 아시아 방문이다. 아시아에 대한 바티칸의 관심 증대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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