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발 유통 혁명…자동 판매기기서 휴대폰 판매

2014-08-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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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범 운영 중, 향후 전국 매장 확대 계획

다이소는 매장에 ‘휴대폰 자동 판매기기’를 설치해 자동화 시스템으로 휴대전화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다이소 홍대점, 종각점, 구의점 등 주요 1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11일 오후 다이소 종각점에서 모델이 휴대폰 자동 판매기기 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다이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다이소가 자동화 시스템으로 휴대전화 판매를 시작한다.

12일 다이소아성산업은 다이소 매장에 휴대전화 자동 판매기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홍대점, 종각점, 구의점 등 주요 1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휴대전화 자동 판매는 판매사원을 통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대면방식과 달리 매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입력해 판매가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원하는 모델을 선택한 후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과정을 거치고 키오스크에 설치된 카메라로 신분증을 촬영한다. 이후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면 휴대전화 교환 쿠폰이 출력된다.

현재는 휴대전화가 고객에게 퀵으로 발송되는 시스템이나 차후 다이소 매장에서 직접 수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휴대전화 자동 판매는 기존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통한 판매 방식에 비해 유통구조가 단순화되고, 매장관리 비용이 들지 않아 최대 30만 원까지 저렴하게 휴대전화를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키오스크에서 각 모델의 할부원금 및 요금제를 구매자가 직접 확인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비교할 수 있다. 또 디지털서명방식으로 가입절차가 진행돼 개인정보 관리도 용이하다.

안웅걸 다이소 이사는 "1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새로운 휴대전화 판매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성을 검토한 후, 전국 매장으로 휴대전화 자동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대폰 판매 자동화 시스템'은 벤처기업 폰플러스컴퍼니가 개발한 새로운 휴대전화 판매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다이소는 휴대전화 자동판매기기 시범운영을 실시함으로써 우수 벤처기업이 새로운 시스템을 시장에서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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