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휴리예트는 11일(현지시간) 차기 총리직을 놓고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장관과 비날리 이을드름 전 교통부장관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부토울루 장관이 더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휴리예트는 다부토울루 장관이 에르도안 총리에 충성했다는 점, 에르도안 총리가 마지막 유세를 다부토울루 장관의 고향에서 개최한 등을 볼 때 그가 후임 총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에르도안 총리가 이미 대통령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밝혀 터키는 이미 준(準)대통령제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만큼 후임 총리는 에르도안 당선자에 충성심이 강한 인물로 정해지고 총리의 권한도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