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포스코ICT(사장 최두환)가 산업현장의 모든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 분석하여 낭비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포스하이메탈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하이메탈은 연간 16억1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9663톤의 CO2 저감효과도 함께 기대되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도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포스하이메탈은 포스코와 동부메탈이 합작하여 고순도 용융 페로망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산업부문은 국내 전체 에너지와 전력 소비의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고,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비롯한 정부의 환경정책이 강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산업용 에너지절감시스템에 대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관련 기술을 활용해 국내 산업현장과 해외시장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하이메탈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주요 플랜트와 설비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각 설비별 에너지 효율을 계산해 에너지 사용량이 전력 피크를 초과하지 않도록 가동률을 조절하는 기능도 제공받는다. 또 설비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분석해 해당 설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적절한 정비시점을 판단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포스코ICT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인더스트리 솔루션인 펨스(FEMS)를 구축하여 에너지 이용의 효율화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하였으며, 이 기술을 포항/광양 양 제철소와 국내외 산업단지에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