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관용 도지사는 11일 오후 4시 대구시청에서 새누리당 정책위(위원장 주호영)가 주관하는 ‘새누리당 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경북지역 현안사업 건의와 함께 국비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시·도지사협의회’에도 다른 주요 일정을 뒤로 미루고 직접 참석, 중앙부처 소관별로 주요현안을 건의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국토교통부의 광역SOC 도로·철도망 확충, 농림축산식품부의 노후 저수지 관리, 미래창조과학부의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등이다.
특히 주낙영 행정부지사와 이인선 정무부지사의 투톱체제가 돋보이고 있다.
주낙영 부지사는 수시로 경북지역 국회의원실을 일일이 방문해 지역구별 현안사업의 국비확보 방안을 협의하고, 중앙부처 간부들에게 국비지원 당위성도 설명했다.
또한 매주 간부회의시 국비확보 추진상황보고회 개최와 함께 실국장의 중앙부처 방문설명을 지시한 결과, 도청 간부의 세종시 중앙부처 방문은 평균 주 2회 정도로 정부 예산 확보에 선제적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 부지사는 9월 중순까지 중앙부처를 자주 방문 할 계획이다.
이인선 부지사는 여성 특유의 친화력을 내세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중앙부처 간부들이 귀찮아 할 정도로 찾아가 국비예산 확보 설명에 앞장서고 있다.
국비예산 확보를 총괄하는 김승수 기획조정실장도 최근 기획재정부 심의가 한창인 점을 감안 지역예산과, 산업정보예산과 등 주요사업 부서를 방문해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했다.
김 실장은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기 전인 9월 23일까지 경북도 주요 국비 사업이 반드시 정부안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경북도가 중앙정부에 제출한 주요건의사업은 광역 SOC 도로·철도망 확충,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 산라왕궁 복원 등 문화융성 기반 구축, 동해안 개발사업, 독도 영유권 강화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