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GOP 총기난사 사건에 이어 28사단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도 일어나 군대 내 인권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국가적으로 대책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생한 아프간 군사훈련소 총기난사 사건도 비록 우리나라와 수천 ㎞나 떨어진 먼 외국 땅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한국민들에게는 ‘남의 일’로만 느껴지지 않고 있다.
아프간 군사훈련소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AP와 CNN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있는 군사훈련소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미군 장성 한 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미군 장성이 사망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격 사건은 일상적인 군사 훈련소 방문 과정에서 일어났다”며 “이런 식의 ‘내부자에 의한 공격'은 매우 치명적이지만 미리 알아내기 힘들다”고 밝혔다.
아프간 군사훈련소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미군 장성은 소장으로 지난 1970년 이후 해외 전장에서 사망한 미군들 중 최고위급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군사훈련소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훈련소는 수도 카불 서쪽에 있는 마샬 파임 국립국방대학 내에 있는 '캠프 카르가'다.
영국군이 아프가니스탄 군사들을 훈련시키는 곳이다. '사막의 샌드허스트'(Sandhurst in the Sand·영국 육군사관학교 소재지)로 불리고 있다.
아프간 군사훈련소 총기난사 사건 발생 원인은 아직 빍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프간 군사훈련소 총기난사 사건은 아프가니스탄 군인과 그를 훈련시키던 외국군 교관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진 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이것이 아프가니스탄 군사훈련소 총기난사 사건 과 무슨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
미군이 이끌고 있는 카불 현지의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과 아프간 당국은 현재 공동으로 아프간 군사훈련소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