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의 수출 효자상품 '고속열차'...이번엔 아르헨티나 가른다

2014-08-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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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난처쓰팡 주식회사가 제작한 도시간 고속열차(둥처)가 아르헨티나에서 시험운행되고 있는 모습.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흰색으로 아르헨티나의 문화적 특색과 함께 역동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 = 칭다오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둥처(動車)'로 불리는 도시간 고속열차가 중국 칭다오(青島)시의 효자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월 아르헨티나로 수출된 칭다오산 둥처 6대(54량)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르미엔토 라인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차들은 칭다오 소재  난처쓰팡(南車四方) 주식회사에서 연구·제작된 것으로 올해 2월 아르헨티나에 수출돼 5개월간 시험 운행을 거친 뒤 최근 운행에 들어갔다. 최대 시속 100km를 낼 수 있으며 매 열차칸마다 3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지난해 초 난처쓰팡 주식회사는 아르헨티나와 총 709량의 둥처, 액수로는 1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체결된 둥처 계약 중 최대 규모다.  

난처쓰팡 주식회사는 "우리회사 둥처가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로 수출됐을 당시 약 2800여 km에 이르는 구간을 50여번에 걸쳐 시험운행했다"면서 "그 결과 우리 회사 제품의 기술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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