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가 권은희 당선자에게 '벌레' '짭씨' 등 원색적인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권은희 후보자의 당선이 확정되자 김견택(50)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은희 벌레. 창피한 줄 모르나. 폴리스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짭씨 조직"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광주 광산구을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자는 60.6%(2만1545표) 득표율로 장원섭 통합진보당(26.4%·9375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권은희 당선자에 대한 폭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직자들은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하는데 안타깝다", "권은희 후보자가 제주에서 당선된 것도 아닌데 제주도당 사무처장이 왜 그랬을까?","권은희는 항상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