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30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을 뜨고 내리는 항공기가 872대에 이르러, 개항 이래 가장 많은 항공기가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하계 성수기 이전 최다치인 2012년 8월 29일의 854회를 넘어선 수치로, 올해 하루 평균 운항횟수인 769회보다 13% 많다. 이는 개항 원년인 2001년에 가장 많은 운항횟수를 기록한 10월 3일의 401회의 두 배를 넘어서는 수치이다.
인천공항은 이번 하계 성수기 들어 지난 26일 869회의 운항으로 최대 운항횟수를 기록했으며, 나흘 만에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은 취항 항공사와 노선 증대에 힘입어 개항 원년 대비 일평균 운항횟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그럼에도 시기적절하게 공항시설을 확충하고, 운항정보관리시스템을 비롯해 안전운항을 위한 각종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늘어난 운항수요를 무리 없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하계 성수기 동안 여객 증가와 더불어 이번과 비슷한 수준의 기록이 몇 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이 집중되는 7월 19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30일간을 하계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항 혼잡완화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항행안전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항공교통관제업무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으며, 항공기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제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