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세 번째 대회에 출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나서는 우즈는 개막 하루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다른 것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나는 지금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현재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랭킹 215위다. 다음 2주동안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상위 12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다.
우즈는 8월1일 오전 3시20분 올해 US오픈 챔피언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를 포함해 여덟차례 우승했다. 올해 우승하면 미국PGA투어에서 처음으로 '단일 대회 9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