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취약 부분 집중해야”

2014-07-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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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내달 5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취약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는 “남은 3달 정도의 기간을 자신의 취약 영역을 보강하고 단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국어영역에서는 2015 수능에서도 EBS 수능 교재의 70% 연계 출제 방침은 유지되는 가운데 인터넷 수능, 수능특강에서 수능 출제에 활용할 수 있는 제재가 그리 많지 않아 이제 ‘수능 완성’과 ‘EBS N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EBS 수능 교재 가운데 ‘수능 완성’과 ‘EBS N제’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되 ‘인터넷 수능’과 ‘수능특강’에서 올해 출제되지 않은 제재와 유형을 틈틈이 익혀 두는 것도 필요하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에서 출제 가능한 예상 제재를 선별해 EBS 수능 교재 전체를 복습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5 수능에서도 A형은 B형보다 쉽게 출제되고 문법과 독서에서 상위권과 하위권을 구분하는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문법과 독서의 일부 제재에 고난도 문제를 출제해 상위권과 하위권의 점수 차이가 나도록 한다는 의미다.

문법에서는 중요 개념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학습뿐 아니라 이를 여러 가지 사례에 적용해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A형의 경우 ‘음운 변동 현상, 용언의 활용, 접사의 기능과 파생어, 시제와 피동 표현, 문장의 종류와 문장의 중의성 해소 방법’은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내용들로 반드시 암기하고 이해해 둬야 한다.

B형은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은 반드시 출제될 내용으로 전체 내용을 충분히 익혀 둬야 한다.

B형의 16번으로 출제되는 국어의 변천 관련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한글 창제의 원리, 한글 자음과 모음의 변천, 표기법의 변천’에 대해서도 공부해 둬야 한다.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볼 때 2015 수능에서 A형은 독서의 과학과 기술 제재를 강화해 이과 학생들에게 특화된 유형으로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B형은 인문과 사회 제재 및 문학을 강화해 문과 학생들에게 특화된 유형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화법과 작문은 기존에 제시한 유형에서 약간의 변화를 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문법에서는 A형과 B형 모두 다소 어렵게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A형과 B형 모두 고난도 문항을 1~2문항 포함시켜 상위권과 하위권을 변별하는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독서에서는 예술을 공통 문제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고 독서에서 출제되던 독서 생활 관련 문제는 B형에서만 출제되거나 아예 출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독서의 과학 제재는 생물과 지구과학 분야의 제재에서 출제할 가능성이 높고 해당 교과서Ⅱ의 내용과 관련된 제재의 활용이 예상된다.

문학의 경우 고전 시가의 지문 표기를 B형에서 A형과 다르게 고어 표기를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고 6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극이나 수필을 따로 출제하지 않고 소설이나 시에서 ‘보기’의 자료로 활용해 출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학영역에서는 자신이 취약한 과목과 단원을 파악하고 정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수학 문제는 왜 이 부분에서 특정 아이디어를 도입했는가, 한 줄씩 넘어가는 과정 중에서 한 곳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는가, 이 문제에서 다른 것을 묻는다면 그것 또한 해결할 수 있는가, 이 문제를 틀린 친구에게 이 문제의 풀이를 설명할 수 있는가 등을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는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과목들은 옳은 문장 또는 설명을 고르면 되지만 수학은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해야 하고 정확하고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난도 문항들을 반드시 맞춰야 1등급이 가능해 간과해서 안된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단원 또는 유형을 찾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항은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처음부터 바로 문제를 풀지 말고 개념부터 차근차근 정리할 필요가 있다.

개념에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주변에 물어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개념정리가 끝났다면 교과서 문제, 특히 예제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교과서 문제만 전부 풀 수 있어도 수능에서 70점 이상은 맞을 수 있다.

영어 영역에서 수험생들은 특히 ‘빈칸 추론, 어법, 어휘, 간접 쓰기(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흐름과 무관한 문장 추론, 주어진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 문단의 요약 및 적용)’등 고난도 유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빈칸 추론’ 유형의 경우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으로 이에 대비하려면 글의 핵심어ㆍ구와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빈칸에 들어갈 답은 글의 핵심어ㆍ구, 주제와 직결돼 있어 글을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어휘에 주목하고 글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간추려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근래에는 주제가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아 글의 내용을 논리적으로 따라가며 행간에서 주제를 추론해 내야 하는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상적인 개념을 비유로 설명하거나 실험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밝히는 글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적ㆍ학술적 소재의 지문을 많이 접해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해야 한다.

‘어법’ 유형의 경우, ‘주어와 동사의 일치, 병렬 구조, 수동태,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접속사(특히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that),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품사, 도치’ 등 자주 출제되는 문법 사항을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어법 문제를 풀 때에는 밑줄 친 부분이 어떤 문법 지식과 관련돼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어법 유형에 자주 출제되는 문법 지식은 거의 정해져 있어 이 유형의 문제를 틀렸다면 반드시 오답노트로 정리하여 수시로 복습해야 한다.

어휘 유형의 경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낱말 자체의 의미도 정확히 알아야 하지만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글의 전체 흐름뿐만 아니라 낱말이 위치한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 낱말의 쓰임이 적절한지 판단해야 한다.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낱말로 대개 반의어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지문을 해석할 때 반의어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지 확인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2015 수능에서는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흐름과 무관한 문장 추론’, ‘주어진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 ‘문단의 요약 및 적용’ 등의 간접 쓰기 문항에서 6문항이 출제돼 간접 쓰기 문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유형의 경우 문장 또는 문단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주어진 내용을 읽고 바로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찾기 위해, ‘대명사, 연결부사, 관사’ 등의 단서를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단서를 활용해 글을 논리적ㆍ순차적으로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흐름과 무관한 문장 추론’ 유형의 경우 글의 논리적 연결성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으로 글을 읽으면서 지시어나 대명사가 가리키는 어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러한 단서를 사용해 전후 문장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따져 글의 논리적 흐름이 단절된 곳을 찾아야 한다.

평소에 독해를 하면서 글의 논리적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지시어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글의 흐름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어떤 연결어가 쓰였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어진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 유형은 글의 내용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며 전후 문장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문장 내에는 앞뒤 문장들과의 의미적 연결성을 나타내는 연결어나 지시어가 있기 마련으로 글을 읽으면서 논리적 흐름이 단절된 곳이 있는지 또는 주어진 문장 속의 지시어가 가리키는 어구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문단의 요약 및 적용’ 유형은 글의 핵심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풀이의 관건으로 글을 읽기 전 요약문을 읽어 글의 소재를 확인하고 전개될 방식을 예상해 봐야 한다.

글을 읽으면서 빈출되는 표현에 주목해 글의 핵심어ㆍ구를 찾아내야 한다.

보통 글의 핵심어ㆍ구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표현이 요약문 내의 빈칸에 들어가게 돼 평소에 하나의 문장을 유사한 영어 표현을 활용해 다양하게 작성해 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듣기ㆍ말하기 영역도 독해 문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문항에 2점이나 3점이 배점돼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하락할 수 있어 수험생 모두 듣기ㆍ말하기 영역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듣기ㆍ말하기 영역을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손과 입을 쉴 새 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듣기ㆍ말하기 문제를 많이 틀리는 학생들은 대개 영어가 단편적으로 들려서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영어 문장을 들리는 즉시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크게 주어, 동사구, 수식어구로 나누어 표시하고 표시된 부분에서 끊어 읽으며 강세를 살려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개별 단어를 이해하는 수준에서 연관된 단어 덩어리를 이해하는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고 마침내 문장 전체를 듣고 이해할 수 있다.

2015 수능에서도 EBS 교재 및 강의에서 70% 연계해 출제될 전망으로 수험생들은 필히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전부 학습해야 한다.

EBS 지문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했다 하더라도 이해한 내용이 수능 전에 없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복습해야 한다.

위해 필요한 것이 ‘나만의 주제노트’로 EBS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 및 해석을 확인하는 것에서 학습을 그치지 말고 지문별로 핵심어와 주제문을 찾아 노트에 짤막하게 적어 놓을 필요가 있다.

연계 교재 당 주제노트 한 권씩, 총 6개의 주제노트를 만들어 틈틈이 읽어 보고 이따금 정리해 둔 핵심어와 주제문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지문의 내용이 머릿속에 되살아날 수 있다.

주제노트는 수능 전 학습한 EBS 교재를 복습할 시간이 나지 않을 중ㆍ하위권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탐과목을 살펴보면 수능에서는 EBS 교재를 활용한 문제가 70% 가량 출제되는데 6월,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거치다보면 수능특강에 실린 자료는 많이 사용하게 된다.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전국연합 학력평가, 사설 모의고사 등에서도 EBS 교재를 활용한 문제들이 출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능특강에서 활용할 만한 문제의 폭이 더욱 줄어든다.

수능에서는 올해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문제는 최대한 배제하기 때문이다.

수능에서는 수능완성에 실린 문제를 활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제는 유형을 약간 달리 해 출제하기도 해 모의평가에서 수능특강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된 문제는 꼭 관련 내용을 살펴 둬야 한다.

사회탐구는 과목별로 20문항으로 한 문제를 실수로 틀릴 경우 한두 등급이 바뀔 정도로 타격이 크다.

질문 요지를 잘못 이해하거나 제시된 자료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있더라도 오답을 고를 수 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능의 유형에 익숙해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주 출제되는 주제는 다양한 유형으로 다시 출제되는데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어떤 식으로 출제가 이뤄졌는지 살필 수 있다.

동일한 주제의 문항은 비슷한 선지를 활용하여 출제가 이뤄져 문제를 풀 때 어떤 내용으로 오답 선지를 구성하는지 주의 깊게 살피면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회탐구는 외워야 할 내용이 많아 무작정 외우다보면 내용들이 섞일 수 있다.

1학기에는 진도에 맞추어 교과 내용을 학습했다면 이제는 교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개념들이 혼동되지 않도록 해야 할 시기다.

서로 관련된 개념은 선지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주제별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두면 유익하다.

시사적인 소재와 관련된 교과 주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남북 관계, 세계적인 이슈, 특별한 판결, 100년 전 사건 등은 자주 연관돼 출제되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탐영역에서는 EBS 수능교재만 완벽하게 공부해도 어느 정도 중・상위권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수능과 연계된 EBS 수능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으로 두 권의 총 페이지는 대략 380p정도다.

앞으로 100일 동안 하루에 5page 정도만 꾸준히 공부하면 이번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수능에서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성을 살펴보면 자료나 내용을 변형한 문항들이 출제되고 있다.

남은 100일 동안 하루에 한 문제씩이라도 EBS 수능교재에 나온 문항을 변형해 직접 문제를 만들어 보는 가운데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문제를 만들어 보면 개념 이해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할 수 있다.

이공계열 대학의 경우 과학탐구 영역의 비중이 수학 영역과 동일할 만큼 높다.

수학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들 것이라 예상된다면 여름 방학을 이용해 과감히 과학탐구 영역의 학습 시간을 대폭 늘리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기본 원리 및 개념 이해에 관한 문항의 경우 적은 시간의 학습으로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남은 시간 동안 자주 출제되는 유형 및 그림 자료를 참고하면서 학습한다면 다른 영역에서 얻지 못한 점수를 선택한 과학탐구 영역에서 만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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