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관련 시험설비 2종 구축

2014-07-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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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지지부진했던 발사체개발 작업 가속”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발사체에 들어가는 액체엔진(75t급) 개발을 위한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와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를 나로우주센터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202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는 터빈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산화제·연료를 고압으로 연소기에 공급하는 터보펌프의 성능을 확인하는 장비다.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는 액체엔진 내 연소기의 성능을 검증한다. 터보펌프는 80회, 연소기는 120회 이상의 성능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2종의 시험설비가 완비됨으로써 한국형발사체개발을 위해 필요한 시험설비 10개 가운데 2012년 터보펌프 소형 상사시험설비에 이어 3개가 구축 완료됐다.

미래부는 내년 말까지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3단 엔진 연소 시험설비, 지상·고공 연소시험설비 등 나머지 7개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시험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발사체개발 작업이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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