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사전투표와 달리 본인 거주지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공휴일이 아닌 대신 평소 선거 마감시간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재보궐 선거에서 이번에 처음 실시된 사전선거 투표율이 7.98%를 기록함에 따라 재보선 최종투표율은 역대 30% 안팎에 그쳤던 것보다 다소 높은 30%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재보선판세가 선거 막판까지 요동치면서 초접전지역이 7-8군데로 늘어나 당선 윤곽 역시 이날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중에서도 야권 단일화에 따라 양자대결로 판이 바뀐 동작을과 수원 병,정이 초접전 지역으로 꼽힌다. 김포와 평택, 전남순천곡성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자체 분석에 따르면 여당은 현재 수도권 경합지역 6군데 중 우세를 보이고 있는 수원을(권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5군데서 승리를 낙관하기 힘든 백중세(또는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당초 열세를 보였던 수원을(팔달) 수원정(영통), 김포에서 야권단일화 등의 영향으로 지지도가 상승하며 초박빙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도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역전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막판 유세에 당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당이 압승할 경우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이 국정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개조’ 등 대대적인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새 지도부 역시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권력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승리하게 되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재가 계속 유지되겠지만 패배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이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