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연혁'을 보면 에볼라 바이러스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질병인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976년부터 올해까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으며 90%에 달하는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백신이 없는 관계로 치사율이 감소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서아프리카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서 1,20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중 672명이 숨졌다고 전해졌다.
더구나 감염자 가운데는 의사도 100여명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사망했다.
또한 현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미국인 두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된 것으로 확인되어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스테판 먼로, 미국 국립 질병 예방 통제 센터의 부국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 아프리카를 넘어 확산될 가능성은 매운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산불과 같이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976년 아프리카 콩고(옛 자이레)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매우 치명적이고 공격적인 병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