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결렬 선언을 하고 회의장을 나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리 측이) 먼저 제의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면서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조직위 차원에서 북측과 별도의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 "박근혜 정부는 투명한 정책을 추구해왔기 때문에 비선 활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17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아시안게임 참여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접촉을 판문점에서 가졌지만 비용 지원, 인공기 사용 등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