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상생관' 상설 매장 오픈식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롯데백화점 내에는 '중소기업 상생관'이 설치된다. 해외지점의 경우 '한국물산전' 등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설치한 중소기업 상생관 Dream Plaza에는 삼덕상공(주), 로얄금속공업(주), 타임닷컴(주) 등 잡화류 10개 중소기업이 편집매장 형태로 입점한다. 오는 9월과 11월에는 각각 잠실점과 부산본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중앙회-중소기업간의 '소통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입점 중소기업의 애로개선과 상생방안 등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교육 프로그램인 '相生 Scholarship'을 운영, 사내 MBA, 경영교육, 입점지원, 자녀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규모유통업 거래공정화법 제정 등 공정위와 업계의 노력으로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간의 불공정 거래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됐지만 아직도 업계에서는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소통협의체 구성 등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신뢰 확보와 실질적 상생협력을 위한 롤 모델을 만들어 감으로서 향후 전체 유통업계에 파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건강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