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입욕 통제…올 여름 첫 이안류

2014-07-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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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입욕 통제[사진제공=부산 서구청]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안류 발생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이 입욕 통제가 됐다.

24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을 통제했다. 파도는 한때 최고 2m까지 일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로 입욕이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운대구청 측은 이안류에 대해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입욕 통제 원인이 된 이안류는 해저 언덕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역파도 현상을 뜻한다. 불규칙한 해저 지형, 조석, 파도, 바람 등 다양한 원인이 겹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안류는 해저 언덕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데 해변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깊이 패인 지형을 통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급물살을 만든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에만 모두 13차례에 걸쳐 546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바 있다. 2012년에도 11회에 걸쳐 418명이 구조되는 등 해마다 피서객이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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