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전체 주택은 132만 9000호로, 이 중 117만 6000호는 개인이나 가구가 소유하고 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11채였다. 1채만 소유한 가구가 73.4%였지만, 2채 이상 보유한 가구도 26.6%를 차지했다. 특히 5채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1만 2000가구로 1.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의 2채 이상 다주택 비율이 14.5%로 가장 높았다. 이 중 1339명이 5채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와 부산진구에서도 각각 1087명, 1126명이 5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며 다주택자 비율이 두드러졌다.
또한, 외지인의 소유도 높아 해운대구 주택의 11.9%인 1만 6235호가 외지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의 다른 지역인 부산진구(1만 4447호), 남구(1만 913호)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