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선박사고에 대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대응능력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신속한 상황판단을 통해 재난에 대한 예방, 대비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훈련이다.
이날 실시한 토론기반형 훈련은 충주호에서 운항 중인 유․도선의 충돌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여,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해 각 협업부서 및 한국수자원공사(충청권관리단), 충북지방경찰청 등 4개 유관기관이 사고발생 초기인 골든타임시간대별 현장 상황에 맞는 임무 및 대응조치 방향에 대한 상호 토론을 진행했다.
-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반은,
상황관리총괄반, 응급복구 및 지원반, 긴급생활 안정지원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긴급 통신 지원반, 재난수습 홍보반, 교통대책반, 의료방역반,
이번 상호 토론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사고 발생시 유관기관 상호간 실질적인 협조체계가 구축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충북도는 평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내수면 유․도선사고 대비 토론기반형 훈련을 통해 나타난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그동안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 수립한 대응계획 및 조치사항을 수정․보완 할 계획이다.
이어 대응매뉴얼에도 반영하여 실제로 사고발생 초기인 골든타임 시간대에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한 정정순 행정부지사는 가상 상황과 조치사항에 대한 보고를 듣고 ‘신속한 피해상황 접수와 전파 및 현장 출동, 현장긴급구조 통제단 설치, 사고현장의 지원병력 투입’ 등을 지시하면서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사고처리 훈련에 최선을 다해 임해 ‘안전 충북 구현’에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북도는 세월호 사고발생 이후 유사사고 발생 사전예방을 위해 지난 4월(괴산댐), 5월(충주댐)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유․도선 화재사고 발생을 가정한 실제상황 대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유․도선 선박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매월 자체 안전점검 및 해당 전문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