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24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31개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대통령과 만나면 국가의 일방적인 결정을 시·군이 알아서 따라오고 돈도 다 대라는 사안에 대해 잘 정리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이와같이 말했다.
남 지사의 발언은 시장·군수의 건의사항을 전격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시장·군수들은 이날 재정의 어려움과 교통대책에 대해 주로 건의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국가사무인 기초연금의 경우 성남시 부담금이 40%로 400억 원이 넘는다.”며 “국가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을 지자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관행이 시정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각 시장 군수는 규제완화, 북부지역 발전, 미군 반환 공여구역, 해양개발 등을 건의했다.
이날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민들의 아침이 행복해지는 도정을 펼치겠다"며,"시장·군수님들과 함께 협력해서 상생하도록 하겠다.”며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시장 군수와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남을 정례화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