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1000억원…5년 연속 1조 클럽

2014-07-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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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이후 5년 연속 상반기 순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363억 원)대비 9.6%증가한 1조13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76억 원으로 1분기 대비 3.4% 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순이자마진(NIM)이 안정되고 대출 증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자산건전성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이익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순익은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8419억 원)의 영향이 컸다. 신한은행의 순익은 지난해보다 20.5% 늘었다.

순익 증가는 원화대출이 4.2% 늘어난 가운데 NIM을 1.77%로 유지해 주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손비용도 2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했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들은 대부분 작년보다 순익이 줄었다. 신한카드의 경우 15.2% 감소한 31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비용율 감소와 마케팅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순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4.5% 줄어든 484억원, 신한생명보험은 32.4% 줄어든 413억원의 순익을 냈다. 

비금융 계열사 중 신한캐피탈은 상반기 중 유가증권 평가 관련 이익과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19.9% 늘어난 292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그룹의 총자산 규모는 지난달 말 387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조3000억 원(1.9%) 커졌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05%포인트 높아진 0.7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37%포인트 상향된 8.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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