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개념배우' 현빈이 중국 베이징에서 의전차량으로 아우디 대신 현대차를 고집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행사관계자가 "그렇다"라고 대답하자 현빈은 "그렇다면 현대차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행사주최 측은 잠깐 상의를 한 후 제네시스를 의전차량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 제네시스는 베이징 한국문화원 소속의 차량이었다.
현빈이 공항에서 제네시스를 타고 가면서 창을 열어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장면이나, 행사장인 한국문화원에 도착해 제네시스에서 내리는 모습, 그리고 한국문화원을 떠나면서 제네시스에 다시 타 팬들에게 인사하는 장면들은 모두 사진으로 찍혀 중국 내 SNS에 퍼졌다. 당시 행사의 한 관계자는 "유명인들이라면 보통 아무 생각 없이 아우디 A8을 탔겠지만, 현빈은 역시 생각하는 게 남다른 거 같다"며 "나도 모르게 괜히 마음이 찡해지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체결식에서 조직위와 타오바오는 △중국지역 온라인 입장권 판매 대행 △한국 여행사업 확대 △한국 문화 홍보 등 대회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현빈은 체결식에서 지난 3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영수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아시안게임 온라인 성화인 ‘스마트 토치’를 장젠펑(張建鋒) 타오바오 사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