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에 따르면 주부 A씨는 신용카드 사용을 중단하고 체크카드를 사용해 신용등급이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두 단계나 떨어졌다. A씨는 지난해까지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해오다 올해부터 이를 중단하고 체크카드로 바꿨으며, 소비금액은 줄이지 않았다.
A씨가 이 같은 결정을 한데에는 사용통장 잔액 범위 안에서 결제되는 체크카드를 사용해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고, 소득공제 혜택도 높이자는 취지였다.
신용평가사는 "현행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빚 상환 능력을 평가해 점수로 환산한 건데, 신용카드를 장기간 써온 A씨의 경우 연체 없이 잘 사용해 왔기 때문에 총점수에 가산점을 많이 받았다. 총 신용점수에서 4~5%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받다가 신용카드 사용이 중단되자 가산점이 사라져 등급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