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시대3’ 개봉 첫날부터 억대 박스오피스 기록…‘흥행돌풍’ 예고

2014-07-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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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시대3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유명 인터넷작가 궈징밍(郭敬明)이 메가폰을 잡은 ‘소시대(小時代)3’가 개봉 첫날부터 억대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중국에 개봉된 영화 소시대3는 개봉 첫날 1억1000만 위안의 흥행성적을 거두며 2D중국영화 사상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20일 보도했다.
소시대 시리즈는 앞서 선보인 1, 2편으로 혹평 속에서도 높은 흥행성적을 거두는 기이한 현상을 연출한 바 있는데 이번 3편도 여전히 ‘럭셔리 일색’이라는 비난과 혹평 속에서도 개봉 첫날부터 수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영화평론가들은 소시대 시리즈가 배금주의 숭배, 도덕관 부재 등 부정적인 가치관을 대중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으나 수많은 궈징밍 팬들은 이에 별로 아랑곳 하지 않고 여전히 열광하고 있다.

소시대 시리즈를 열광하는 수많은 팬들은 대부분 1990년대생, 2000년대생의 젊은층으로 3편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화면과 미남미녀들의 출연으로 관객들에게 시각적 향연을 맘껏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평론가들은 3편 역시 화려한 영상과 럭셔리한 소품 및 의상에만 신경 쓰고 작품의 수준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한참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1. 2편은 뮤직비디오, 3편은 PPT 같다”라고 조소 섞인 평을 가하면서 “영화가 아닌 쇼를 보는 진짜 소시대가 도래했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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