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폭발물 소동… "가방이 무거워서" 해프닝

2014-07-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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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20일 오후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폭발물 신고 소동이 일어났다.

당시 승강장 주변의 시민 40여 명이 대피하는 등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삼성역 선릉방향 네 번째 열차 승강장 근처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2에는 승강장 근처 지하철 안내판에 끈으로 묶여 있던 여행용 가방이 폭발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폭발물 처리전담 특공대를 투입했고, 즉시 수습에 나섰다. 그렇지만 잠시 뒤 가방 주인이 돌아오면서 상황은 40분 만에 종료됐다.

해당 주인은 근처에 개인적인 용무를 보러 가다가 가방이 무거워서 잠시 묶어뒀다고 진술, 당황스러운 모습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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