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품디자인 교육 활발

2014-07-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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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모델링 수업 통해 창업 준비 및 미래 지향적 동아리 구성

경성대학교가 3D 프린터를 활용한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사진=경성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예술종합대학 제품디자인학과에서는 최근 3D프린터를 활용한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3D프린터는 198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져 현재 제조혁신을 일으킬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3D프린팅으로 인해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두가 물건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1인 제조업 시대가 오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개인이 직접 만든 3D파일을 온라인 상에서 사고 팔면서 집집마다 보유하고 있는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출력하는 3D 빅데이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디자인을 가르치는 많은 대학들은 기존 교육방식의 패러다임을 벗어나는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될 수 있다.

경성대 제품디자인학과 이해구 교수는 지난 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3D 제작 기법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하였다. 3D 모델링 수업에서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3D프린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디자인과 상품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고 특히 제품디자인학과 송승환 학생(3학년)은 수업과제로 디자인한 제품을 창업과 연계하여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또한 이번 수업을 토대로 제품디자인학과에서는 3D프린터 동아리가 구성되었다. 3D프린터 동아리에서는 심도 있는 교육과 실전에 필요한 실습을 통하여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스터디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해구 교수는 “수업을 통해 시대와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발빠르게 교육할 수 있다면 대학이 더할 수 없는 인재양성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이 아직 태동 단계이지만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지역산업의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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