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어린이집 유아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학교’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열리는 ‘찾아가는 기후학교’는 이달 한 달간 관내 어린이집과 각 학교 등 17개소 1천177명을 대상으로 총 61회 실시된다.
유아 대상 교육 내용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의 종류와 해수면 상승의 원인을 알아보고 낚시놀이와 사라지는 투발루 섬 친구들에게 보내는 그림편지 만들기 등이다.
초등학생들에겐 직접 양재천으로 나가 수생식물과 곤충들을 탐사하고 음식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유아 및 청소년들에게 인류의 관심사인 환경 보호에 대한 마음과 지구 온난화방지에 대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이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과천시민들에게 기후변화와 지구 환경에 대해 좀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