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산모의 남편 멍빙선은 “딸의 건강이 안정되고 의료비용 지출이 완료되면 금액을 정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한국과 대만 사회단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영애 씨를 포함해 도움을 준 분과 단체들에도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멍빙선은 “딸은 지난달 말 대만으로 돌아온 후 줄곧 약한 면역체계로 고생하고 있고 열과 감염에 시달리고 있다”며 “현재는 딸을 돌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올 2월 말 함께 서울을 여행하던 중 아내의 사고로 임신 7개월 만에 아기를 낳았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이 “이들 부부는 평소 부유하게 살았고 병원비를 낼 능력이 있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멍씨는 “우리들의 수입은 5만 대만 달러(약 171만 원)에 불과하고 1만 대만 달러(34만 원)를 내고 월세 생활을 하고 있다”며 “빌린 병원비를 반드시 모두 갚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