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클레멘타인' 스티븐 시걸 20분 출연하고 출연료 12억"

2014-07-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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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클레멘타인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동준이 영화 '클레멘타인' 제작에 투자했다가 50억원을 손해 봤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04년에 개봉한 영화 '클레멘타인'에 총 52억을 투자했다. 스티븐 시걸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내 전 재산을 '클레멘타인'에 올인했다. 초반에는 40억을 투자하고 후반에는 12억을 더 투자했다. 근데 흥행에 참패해 2억 정도 건졌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스티븐 시걸이 출연에 응하지만 않았더라도 망하지 않았을 거다. 내가 스티븐 시걸을 너무 믿었다"며 "스티븐 시걸은 출연료로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받아갔다. 출연시간은 단 20분이었다"고 말했다.

'클레멘타인'은 태권도를 소재로 한 영화다. 이동준, 김혜리,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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