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황우여, 새 교육부장관 내정자는? '반값등록금 촉발한 여권 실세'

2014-07-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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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우여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새로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한 황우여(67) 새누리당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대표적인 여권 실세로 통한다.

새누리당 직전 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박근혜 정부 출범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핵심 인사로 평가받는다.

황우여 내정자는 1947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제1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서울지법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고등법원 판사, 춘천,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황우여 내정자는 1996년 신한국당 비례대표(제15대 국회의원)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6대 총선부터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5선을 지냈다.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배경에는 17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육위원장으로 당시 열린우리당이 추진했던 사학법 개정안을 저지하는 등 교육 분야 현안도 두루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시 교과부(교육부) 소관 상임위원회인 제18대 국회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19대 국회 초반까지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기도 했다.

특히 황우여 내정자는 지난 2011년 원내대표 당시 '등록금 반값 인하' 발언으로 반값 등록금 이슈를 촉발시킨 장본인으로도 유명하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2012년 10월 박근혜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신뢰를 다진 사이다. 또한 새 정부 인수위 시절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가장 많이 통화를 하는 인물로 여권의 '실세'로 평가된다.

2006년 부인이 별세해 현재 인천 연수구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고 있다. 새벽 4시 기도회에 참석할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황우여 프로필 = ▲1947년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법학과 ▲서울 민사지법 부장판사 ▲감사원 위원 ▲제15·16·17·18·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국회 교육상임위원장 ▲국제경기특위위원장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근혜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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