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화면 붙잡는 '詩같은' 이 광고, 문체부가 만들었어?

2014-07-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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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아침해는 저녁에 이어져있고
실개천은 바다로 이어지고 있다.
나는 당신에 이어져있고
우리는 시간에 이어져있다.
...
우리는, 하나로 이어져있다.
다시, 우리라는 힘으로.'

최근TV에서 방영되는 광고한편이 눈길을 끌고 있다. 40초짜리 이 광고는 '한편의 잔잔한 시'를 듣는 느낌과 따뜻함을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세월호 참사가 할퀴고 간 우리 사회의 상처를 보듬고 '사회 통합과 희망’을 주제로 제작한  텔레비전 광고다.http://youtu.be/0TLy3qdKNcA

‘우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주제로 영상물 안에 잔잔한 내레이션으로 "지나온 아픔을 딛고, 다시 '우리'라는 힘으로 고난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딱딱한 기존의 정부 영상 광고물과 대비돼 정부광고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카피와 영상이 너무 감동적이다’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광고정보 사이트(www.tvcf.co.kr)에서도 등재 첫날인 4일 부터 ‘눈에 띄는 국내영상광고’로 선정됐다.  

 광고홍보학과 교수, 방송 관계자, 정부인사 등을 대상으로 감상을 물은 결과, ‘너와 나, 어제와 오늘, 한국인과 대한민국이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메시지가 가슴속에 자연스레 파고드는 좋은 광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광고로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터트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국민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좋은 광고물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8월 3일까지 한 달 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 채널, 극장 등 주요 매체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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