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도’는 15일 오전 10시 34.9%의 예매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혹성탈출’은 24.6%다. ‘군도’가 아직 개봉 1주일 이상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도 높은 예매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점은 관객들의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매점유율이 높을수록 멀티플렉스들은 스크린을 더 많이 할당하게 된다. ‘혹성탈출’의 1위 자리가 위태로운 이유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 지리산 추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강동원)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하정우)는 조윤으로부터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도치로 거듭나면서 조윤과의 한판 승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