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스크린] ‘혹성탈출’, 민심 얻은 ‘군도’의 반격 막을까?

2014-07-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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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개봉일을 1주일이나 당긴 변칙개봉이 효과를 보는 모양새다. 변수는 23일 개봉을 앞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에 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도’는 15일 오전 10시 34.9%의 예매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혹성탈출’은 24.6%다. ‘군도’가 아직 개봉 1주일 이상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도 높은 예매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점은 관객들의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매점유율이 높을수록 멀티플렉스들은 스크린을 더 많이 할당하게 된다. ‘혹성탈출’의 1위 자리가 위태로운 이유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4년만의 장편으로 돌아온 강동원, 말이 필요 없는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등이 출연하고 흥행감독 윤종빈의 연출에 민심이 쏠리고 있는 ‘군도’가 ‘혹성탈출’의 반란을 진압할지 관심이 쏠린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 지리산 추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강동원)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하정우)는 조윤으로부터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도치로 거듭나면서 조윤과의 한판 승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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