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상승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치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2.0% 포인트 상승하면서 48.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3.3%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효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에 거의 근접했으나 장관 청문회 여파로 다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40.3%로 1위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9.7%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0.6% 포인트였다.
이어 정의당(4.0%), 통합진보당(1.6%) 등이 그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23.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