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국회가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가족대책위가 원하는, 제대로 된 특별법을 제정하도록 지원하기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족들은 국회에 대해서도 "가족대책위의 법안을 당장 수용하기를 촉구한다. 우리는 국회와 광화문에서 곡기를 끊으며 그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며 피해자단체 추천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특별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가족들은 15일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에 참여한 명단을 국회에 전달하고, 여의도공원에서 국민 청원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