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결과는 신만이 알고 있다"면서도 "독일이 아르헨티나보다 전력은 훨씬 낫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펠레는 독일, 스페인, 브라질을 '매우 좋은 팀'으로 평가했다. 사실상 우승후보로 이 세팀을 지목한 것. 당시 펠레는 "독일의 경기를 많이 봤다. 첫 번째는 독일이고, 두 번째는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8년 동안 같은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은 개최국인 브라질"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충격의 조별예선 탈락을 경험했고 브라질을 1-7 대패로
그의 예측과는 달리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16강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펠레의 저주'가 적중했다. 펠레의 저주는 펠레가 주요 경기마다 내놓은 예측이 대부분 빗나간 데에서 나온 말이었다.
한편 펠레는 "아르헨티나는 칠레보다도 전력이 떨어진다"라고 말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칠레를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