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군정, 새 헌법 선포 때까지 계엄령 지속 시사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태국 군정이 새 헌법이 선포될 때까지 계엄령을 해제하지 않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최고 군정 당국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사법 담당 책임자인 빠이분 꿈차야 장군은 10일 “과도 헌법이 발효된 후 계엄령을 해제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며 “이달 안으로 과도 헌법이 발효될 것으로 예상한다. 과도 헌법이 발효되고 나서도 계엄령을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빠이분 꿈차야 장군은 “나라 이미지도 고려해야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과도 내각이 구성되고 나서 계엄령을 해제할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CPO는 이번 달 과도 헌법을 공포하고 이 과도 헌법에 따라 오는 9월 과도 정부를 구성한 다음 내년 7월 새 헌법을 발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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