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소상공인들이 컨설팅 업체를 찾지 않아도 쉽게 영업 전략을 짜고, 직접 홍보물을 만들어 포털 등에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 개발돼 오는 2017년 2월 상용화 될 전망이다.
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지역 소프트웨어 융합제품 상용화 사업 공모’ 에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비즈니스 전략 분석과 맞춤형 영상홍보 창작 소프트웨어 플랫폼(기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영업활동 지원 플랫폼은 성남지역별 상권과 동종 업종 정보, 유동인구, 주변 주거단지, 소비자 트렌드, 적정 영업시간, 점포 홍보방법, 안전한 원재료 구입 경로 등 소상공인이 창업과 영업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 인터넷과 컴퓨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홈피, 동영상 등 홍보물을 쉽게 제작하고 인터넷을 통해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홍보 채널은 포털, 소셜네트워크(SNS), 지역방송 등 다양해 고객 나이별, 시간대별로 (잠재) 고객 맞춤형 홍보를 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전단이나 홍보물 제작에 드는 비용 정도만 부담하면 모바일 기기, 개인 컴퓨터 등으로 마케팅 분석, 온라인 홍보물 제작 배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3개년 개발 프로젝트에는 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 ㈜와이즈넛,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오픈메이트, ㈜유누스, ㈜비씨카드, 성균관대, 건국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소상공인 지원 시책과 공공·민간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인 업종 분포, 교통, 인구, 판교테크노밸리 정보, 화훼 단지 정보, 제조업 단지 정보 등을 제공해 관내 소재 소상공인 영업활동 지원 온라인 시스템 설계를 도울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성남지역의 판매업, 요식업 등 5개 대표 업종, 10개 점포를 선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가 영업활동 지원 플랫폼 상용화도 앞당길 계획이다.
한편 영업활동 지원 플랫폼은 소상공인의 창업→성장→재투자의 선순환 수익구조를 만들어 점포별 매출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