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지역 언론과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 경찰국은 4명의 어린 조카들과 그들의 부모 등 6명을 살해한 남성 로널드 리 해스켈(33, 사진)을 연쇄 살인 및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수사 결과 로널드 리 해스켈은 택배 직원을 가장해 친척 집에 난입하고 조카를 한 곳에 모아둔 다음 그들의 부모가 집에 도착하자 한꺼번에 죽였다.
이로 인해 4살짜리 남자 어린이 1명, 14세 소년 1명, 7살과 9살 소녀 2명, 30대 부부 2명이 모두 살해됐다.
해스켈은 다른 친척을 더 살해하려고 조부모 집으로 가고 있던 중 살해 위기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한 조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15세 소녀가 치명상을 입지 않고 죽은 척하고 누워 있다가 헤스켈이 조부모 집으로 떠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이로 인해 더 큰 희생을 막았다.
해스켈은 희생자 가족 중 한 명과 결혼했다. 수사 당국은 해스켈이 이혼 또는 별거로 인한 가정 불화로 원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