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지난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1.7%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440만대 규모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태블릿 판매 증가로 미니 노트북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었던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글로벌 PC 시장 출하량에서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대부분의 PC 제조사들이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데스크톱 출하량이 늘어나고 기업 구매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미국·캐나다가 강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1분기에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던 일본은 새로운 조세 등과 맞물리며 2분기 제한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신흥지역은 경기 약세와 정치적 이슈들로 PC 출하량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IDC 로렌 로버드 부사장은 “2014년 연간 성장률이 지난 5월 예상했던 마이너스 6% 보다는 개선되겠지만 2분기의 회복세가 장기적인 전망을 끌어올리기 위한 모티브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