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 결과에 따르면 수출, 생산, 내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미국과 EU(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이 경기를 회복하며 전년대비 4.1% 증가한 25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량도 8070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1.1%나 증가하면서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달성했다.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선전하며 평균 수출가격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3%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생산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 증가한 234만2578대, 내수는 7.3% 증가한 80만7063대, 수출은 0.4% 증가한 159만6198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에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에 따른 업무시간 감소에 불구하고, 국내 업계가 시간당 조업량을 극대화해 생산량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차 판매가 9만4429대로 작년보다 7.3% 증가했고 중형차 판매는 2.9% 증가한 10만1150대, 대형차 판매는 8.4% 증가한 8만9151대를 기록했다. 반면 신모델이 나오지 않은 소형차 판매량은 8.4% 하락한 10만7974대에 그쳤다. 수입차도 작년보다 11.7% 증가한 9만4263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에도 자동차산업 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주요 수출국의 경기회복 지속과 다양한 신모델 출시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증가한 약 226만대를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수의 경우 신차 출시, 단종모델 생산재개,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관세 인하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0.7% 증가한 약 79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에서는 한-EU FTA 추가 관세인하, 수출 전략차종 확대 등에 따라 6.9% 증가한 약 1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자동차 실적은 작년대비 내수에서 10.1% 증가한 반면, 생산·수출은 각각 4.5%, 8.2% 각각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에서는 디젤승용차를 포함한 신차효과와 수입차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10.1% 증가한 13만9864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모델 교체(YF쏘나타→LF쏘나타), 한국지엠의 쉐보레 유럽법인 철수 등 일시적 요인으로 5~6월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량과 내수
판매량, 수출량 모두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시간 감소와 소비 위축, 환율 하락 등 악조건이 있었지만 신차 효과와 선진
국 시장 회복세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 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국내 완
성차 업체들이 생산량 234만2천578대, 내수 판매량 80만7천63대, 수출량 159만6천19
8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생산량이 2.6%, 내수 판매량이 7.3%, 수출량이 0.4% 증가
한 실적이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에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에 따른 업무시간 감소에도 국
내 업계가 시간당 조업량을 극대화해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대부분 차급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레저수요 확산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16만5천820대가 팔리면서 작년 상반기보다 23.1%나 판매
량이 늘었다.
경차 판매가 9만4천429대로 작년보다 7.3% 증가했고 중형차 판매는 2.9% 증가한
10만1천150대, 대형차 판매는 8.4% 증가한 8만9천151대를 기록했다. 반면 신모델이
나오지 않은 소형차 판매량은 8.4% 하락한 10만7천974대에 그쳤다.
수입차의 판매 강세 현상도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9만4천26
3대로, 작년보다 11.7%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실적도 향상됐다. 수출액으로 따지면 255억3천만 달러
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치에 달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경기 회복세가 배경으로 꼽혔다. 올해
1∼5월 미국 수출량은 670만9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고 유럽연합 수
출량 역시 6.6% 증가한 561만9천대에 달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량은 8천70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1.1%나 증가했다.
수출액 상승에는 해외 시장에서 고가의 국산차가 많이 팔린 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작년 1∼5월에는 1만4천300달러였던 완성차 평균 수출가격은 올해
1∼5월에는 1만4천911대로 4.3% 올랐다.
지난 6월 완성차 업계의 생산량은 38만456대, 내수 판매량 13만9천864대, 수출
량 25만4천675대를 기록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내수 판매량은 10.1% 증가한 반
면 생산량과 수출량이 각각 4.5%, 8.2% 감소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생산·내수판매·수출 모두에서 완성차 업계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증가율 전망치는 생산 0.9%, 내수 0.7%, 수
출 6.9% 등이다.
물량으로는 생산 226만대, 내수 판매 79만대, 수출 160만대를 산업부는 예상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