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시장 손뻗는 대형 통신사에 중소업자 반발

2014-07-09 21:53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SBS 뉴스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싼 값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시장에 기존 대형 통신사들이 뛰어들고 있어 중소사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SBS는 9시 뉴스에서 9일부터 가입자를 받기 시작한 알뜰폰 '엠모바일'이 KT 자회사인 KTIS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알뜰폰 업체 '유모비'도 LTE 특화 요금제를 내놓으며 고객 모집에 나섰지만 유모비는 LG유플러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이미 알뜰폰 영업을 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까지 더하면 거대 통신 3사의 자회사가 알뜰폰 시장에서 재격돌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은 통신 시장의 혼탁 양상이 알뜰폰 시장까지 번질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서둘러 통신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50%로 제한하고 판매망에도 제한을 두겠다고 밝혔지만, 자금과 마케팅 수단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들은 오히려 정부가 시장 절반을 거대 통신사에게 떼어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동통신사의 브랜드파워와 자금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은 충분히 보유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