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티아고 실바 "1-7 패배는 수치…브라질 국민들에게 죄송"

2014-07-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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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 브라질 국민에 사과[사진출처=KBS2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독일을 만나 1-7이라는 참혹한 패배를 얻은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30, 파리 셍제르망)가 자국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리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1-7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티아고 실바는 브라질 포털 테라와의 인터뷰에서 "패배를 인정하기 어렵다. 1-7 패배는 수치다. 0-2 혹은 0-3이면 모를까, 1-7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내가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이 컸다. 브라질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졌을 때도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다. 오늘 같은 경기 결과는 정말 어렵다. 내 경력을 통틀어 가장 힘든 날이다. 이날 경기의 잘못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아고 실바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콜롬비아 골키퍼 데이비드 오스피나의 킥을 방해하다가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이미 조별리그 2차전에 경고를 받은 바 있는 실바는, 이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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