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리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1-7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티아고 실바는 브라질 포털 테라와의 인터뷰에서 "패배를 인정하기 어렵다. 1-7 패배는 수치다. 0-2 혹은 0-3이면 모를까, 1-7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내가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이 컸다. 브라질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졌을 때도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다. 오늘 같은 경기 결과는 정말 어렵다. 내 경력을 통틀어 가장 힘든 날이다. 이날 경기의 잘못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고 말했다.